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54만4299주 소각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최근 회사가 발표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약 33%)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으로 환원한다'는 중장기 주주환원 원칙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변경 상장은 다음 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결의로 셀트리온이 올해 취득해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두 차례에 걸쳐 금액 기준 약 2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회사는 자사주 취득에 이어 소각까지 완료해 주주환원의 확실성과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매년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 시장 환경, 잉여현금흐름, 연구개발(R&D), 글로벌 설비 투자 계획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배분을 결정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가가 기업의 본질적 가치나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자사주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환원이 필요하면 현금배당을 병행해 환원 효과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는 견고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이 기반이 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625억원, 영업이익 1조1685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