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슈 데모데이]포어텔마이헬스, 혈액 속 지문 '혈소판'으로 조기암 진단

Photo Image
2026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가 1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안태진 포어텔마이헬스 대표가 기업발표를 하고 있다.(제공=서울바이오허브)

포어텔마이헬스는 혈소판 형태와 유전자 변화를 분석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암세포가 혈소판을 변조시켜 성장과 전이를 돕는다는 점에 착안해 혈소판 이미지와 RNA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하고 진단하는 AI 모델이다.

기존 순환종양핵산(ctDNA) 기반 액체생검은 혈액 10㎖ 속 극미량의 암 유래 DNA를 검출해야 해 1~2기 조기암 발견율이 30% 안팎에 그쳤다. 포어텔마이헬스는 10개 병원, 50여명 교수진과 임상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11개 암종, 3000여건의 검체를 확보해 혈소판 모양과 분자변화를 비교해 암을 조기에 발견한다. 혈소판 신호를 활용한 자체 임상 데이터에서 조기암 민감도 약 64%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자각 증상이 없거나 대형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도 채혈을 통해 암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조기 선별검사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Photo Image
2026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가 1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참가기업의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회사는 로슈진단과 암 선별·치료제 선정·미세잔존암 모니터링 등에서 협업, 미국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이 구축한 연구·임상 코호트를 활용한 디지털 진단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안태진 대표는 “자각 증상이 없는 조기암을 채혈만으로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며 “암에 의해 변화한 혈소판 형태와 분자 정보를 읽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