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정관변경 결의… '탑툰챗' 중심으로 AI 콘텐츠·챗봇 사업 확장

탑코미디어(대표 유정석)가 9월 1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결의하고 사명을 '엔키AX(ANKEY AX Co., Ltd.)'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 웹툰 사업에서 확보한 IP와 이용자 기반에 AI 기술을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관변경안에는 상호를 '주식회사 엔키에이엑스(엔키AX)'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AI 콘텐츠·AI 챗봇·가상인간(버추얼 휴먼)·AI 솔루션 등 4개 항목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인등기가 완료되면 변경상장신청을 거쳐 코스닥 종목명도 정식 변경될 예정이다.
회사의 AI 사업 확대를 보여주는 대표 서비스는 자체 웹툰 IP 기반 AI 캐릭터 서비스 '탑툰챗'이다. 탑툰챗은 회사가 보유한 웹툰 원작 IP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작품 속 캐릭터와 1대1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한 AI 서비스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이후 일본·대만·북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탑툰과 탑툰챗은 같은 코인 결제체계를 활용한다. 기존 이용자는 웹툰에서 이용하던 코인으로 원작 캐릭터와 AI 대화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웹툰 사업에서 확보한 IP·유료 이용자·결제 생태계를 AI 대화·스토리·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존 콘텐츠 사업을 통해 축적한 PD 제작역량도 AI 캐릭터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원작 캐릭터의 성격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이용자 반응을 반영해 대화·스토리·이미지 등 실제 서비스 콘텐츠로 구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러 캐릭터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월드챗' 서비스도 출시했다.
탑코미디어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74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국내 플랫폼 사업 성장, 일본 사업 전략 전환, 탑툰챗의 2분기 실적 반영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정석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기존 웹툰 사업에서 축적한 IP와 유료 이용자, 결제 생태계에 AI를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확장”이라며 “탑툰챗을 시작으로 하나의 IP를 다양한 AI 콘텐츠로 확장하고, 콘텐츠 제작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자체 보유 IP와 AI 기술을 결합해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 형태로 확장하고, 노벨피아 등 그룹 콘텐츠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IP×AI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