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추석을 앞둔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김 대표는 이날 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법인카드 사용 요건 완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상인들이 명절 대목에 회식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법인카드 사용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대표는 “제도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무력화하긴 어렵다”면서도 “명절 같은 대목 시기에 회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소비 촉진책과 관련해서는 “수산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효율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미디어 파사드 설치가 제도상 어렵다는 민원에는 “제도상 안 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에 고민해보겠다”며 “필요할 경우 수협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관광객을 위한 로커 설치와 버스 등 교통수단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을 나타냈다.
상인들이 요구한 전자경매 시스템 현실화에 대해서는 일괄적인 제도적 강제보다는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억지로 제도를 위반하게 만드는 것보단 현실적 제도를 만드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