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이 바꿀 교통의 미래를 놓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국제기구가 서울에 모인다. 기술 개발을 넘어 자율주행 상용화와 안전·보험, AI 기반 물류까지 모빌리티 혁신을 실제 일상에 안착시키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과 7~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혁신을 일상으로: 적응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From New to Now: Steering Mobility Innovations Toward Realities)'이다. 자율주행·AI 등 첨단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정책·제도와 산업계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첫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스티븐 한 웨이모 전무, 가우라브 아가왈 엔비디아 수석 디렉터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확장과 AI 기반 안전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상용화를 가로막는 과제도 테이블에 오른다. 세바스찬 파핑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부문장과 버나드 소리아노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 정책부국장, 현성휘 포니.ai(Pony.ai) 실장이 자율주행 실증에서 상용 서비스로 넘어가기 위한 과제를 짚는다.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실제 도로 운행에 필요한 제도와 정책 대응까지 논의를 확장한다.
첨단 모빌리티가 도시를 어떻게 바꿀지도 다룬다. 이재용 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과 손하운 아처(Archer)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이 참여해 자율주행과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새로운 이동수단을 전제로 한 도시의 미래상을 공유한다.
둘째 날에는 논의 범위가 안전과 보험, 수요응답형교통(DRT), 물류로 넓어진다. 한국·필리핀·중국 연구기관이 각국 정책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ITF 특별세션에서는 모빌리티 혁신의 변화와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화재, 카카오모빌리티, 웨이모, 엔비디아, 포니.ai, 아처를 비롯해 독일 미래모빌리티혁신클러스터(MCube), 중국 교통운수부과학연구원(CATS) 등이 참여한다. ITF와 UN ESCAP, 국제공항협의회 세계본부(ACI World), 국제도로운송연맹(IRU) 등 국제기구도 머리를 맞댄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과 AI가 이끄는 모빌리티 혁신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국내외 모빌리티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미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향이 깊이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