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신차 대전'…SUV·세단 시장, 국산·수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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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연간 실적 성패를 가를 4분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상반기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완성차와 수입차는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브랜드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세단'을 중심으로 핵심 신차를 전진 배치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4분기 최대 격전지는 단연 SUV 시장이다. 대중형 볼륨 모델부터 프리미엄 준대형, 최상위 플래그십에 이르기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10월부터 5세대 '디 올 뉴 투싼' 출고를 시작한다. 실내 거주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로 패밀리 SUV 수요를 대거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GV90'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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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준대형 SUV 부문에서는 '토종 럭셔리 하이브리드'와 '독일 프리미엄 SUV'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4분기 투입해 그동안 수입차가 선점한 프리미엄 친환경 SUV 수요를 정조준한다.

이에 맞서는 BMW는 세대교체를 거친 '신형 X5 풀체인지'를 연내 투입해 수입 베스트셀링 준대형 SUV 자리를 사수한다.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언어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분기 인도를 시작하는 순수 전기 SUV '일렉트릭 GLC'를 출시하고, 140주년 기념 에디션을 더한 주력 준대형 'GLE' 라인업으로 방어선을 구축한다. 하이엔드 럭셔리 영역에서는 포르쉐의 간판 '신형 카이엔'이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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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X5

세단 시장에서는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과 첨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전개된다.

렉서스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신형 ES'를 4분기 공식 출시한다. 신형 ES는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브랜드 최초로 순수 전기차(BEV) 모델을 추가했다.

볼보자동차도 10월부터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을 인도한다. S90 헤리티지를 계승한 ES90은 넉넉한 휠베이스 기반의 실내 공간과 브랜드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고 럭셔리 친환경 패밀리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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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렉서스 ES

메르세데스-벤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독자 운영체제(MB.OS)를 최초로 탑재한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선보이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 혁신을 선도한다.

BMW는 최상위 대형 플래그십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선보인다.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와 직관적인 최신 인터페이스로 무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 4분기는 연간 성패를 가를 마지막 승부처”라며 “실용적인 하이브리드 SUV와 첨단 럭셔리 세단이 맞붙으며 내수 경쟁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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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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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국내에 출시·인도되는 차량 [자료: 각 사]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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