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비 입찰 흥행” 서플러스글로벌, 첫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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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장비·부품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에서 처음 온라인 입찰을 진행한 결과 기존 오프라인 대비 참여 기업수와 매각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가 보유한 장비 매각을 추진했는데,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40여개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 가격이 기존 대비 약 7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사례가 범용(레거시) 반도체 장비 매매에 있어 온라인 방식이 주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반도체 장비는 기술적 중요성과 규모, 가격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매매가 이뤄져왔는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장비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 구조를 확보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는 장비 이미지, 제조사, 모델, 스펙, 거래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했으며 현장 검수까지 지원해 바이어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를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면서 “동일한 조건 하에서 경쟁 입찰이 진행되도록 운영했다”고 전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 입찰 거래 규모를 2000만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했다. 현재 전공정 장비, 후공정 장비, 장비 부품 등 10여 건을 온라인 입찰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온라인 입찰 성과는 반도체 중고 장비와 부품 시장을 온라인 거래 중심으로 혁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온라인 입찰 성과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 고객 확보는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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