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BTS 광화문 공연에 스트리밍 기술 총집합

Photo Image
넷플릭스가 오는 21일 생중계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 콘텐츠 전송 기술을 총동원해 끊김 없는 라이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 넷플릭스가 보유한 콘텐츠 전송 기술이 총동원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BTS 컴백 라이브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이자, 음악 공연을 글로벌 규모로 생중계하는 첫 사례다. 또한 넷플릭스가 구독형VOD(SVOD) 분야에서 축적한 콘텐츠 전송 역량을 라이브로 확대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넷플릭스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는 고도화된 비디오 인코딩이다. 이 기술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는 모든 콘텐츠의 용량은 대폭 줄이면서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해상도와 화질의 스트리밍을 가능케 한다. 이렇게 처리된 영상은 실제 재생 시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과 TV, 스마트폰 등 기기 특성, 그리고 장면의 복잡성에 따라 품질과 해상도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넷플릭스는 비디오 인코딩 기술을 라이브 중계에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서버 간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넷플릭스의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을 도입했다.

상황에 따라 인코딩 경로를 신속히 재배치해 스트리밍 지연을 최소화하는 '다중 장애 복구'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한 '라이브 전용 운용 모드'를 도입, 라이브 이벤트 중에는 끊임없는 영상 송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핵심 요청을 우선 처리하도록 인프라 자원을 재배치한다.

넷플릭스는 라이브 중계를 위한 투자의 근간에 넷플릭스의 핵심 인프라인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즉 오픈 커넥트(Open Connect)가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12년 오픈 커넥트 도입 후 전세계 1000개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협력망을 구축해 온 바 있다.

앞선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고도화된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며 안정성도 검증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동물원의 고릴라 가족 일상을 생중계한 '베이비 고릴라 캠'은 라이브 환경의 다양한 장애 상황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테스트 프로젝트다. 아기 고릴라들이 노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실제 환경에서 넷플릭스 엔지니어들은 인코딩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백업 인코더로 자동 전환되는 구조와 스트리밍 장애 복구 체계를 검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2023년부터 축적한 라이브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중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특정 지역 관객이나 티켓 구매자에게 한정됐던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동일한 구독 환경 안에서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K-컬처의 역사적 순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