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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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지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전달(2.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서비스는 2.8%, 외식은 2.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2.6% 올랐고, 공업제품은 1.7% 상승했다. 반면 석유류는 전월 대비 2.5%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 물가는 2.8% 올랐고, 식품 외 품목은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해 채소류 가격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

근원물가로 분류되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2.3% 상승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가 하락이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성수기 일수 증가로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은 출하량 증가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은 보합을 나타냈다”며 “서비스 물가는 상승했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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