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문서 인사이트] AX의 시대와 새로운 디지털문서&플랫폼 시대의 융합

Photo Image
최영철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협회장

2022년 첫 출시된 오픈 AI의 '챗GPT 3.5'는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고 이후 성능이 개선된 버전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앞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가 되고 있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이후 거대 멀티 모달 모델(LMM)이 지원되면서 사용자들은 문서 외에도 이미지, 음성, 영상 등에 대해서도 학습 및 창작을 손쉽게 하는 시대가 되었다. AX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기업들과 기관들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사용할 예정이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데이터 정보 유출 및 개인정보보호의 문제나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 분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기업 내부에 소형언어모델(sLLM)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들도 존재할 것이다.

최근 AI 기술 시대가 모델 학습을 위한 GPU 하드웨어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의 규모에 승패가 갈리는 시대가 되면서 점점 더 소수의 글로벌 빅 테크 AI 기업이 AI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AI 시대의 우려는 소버린(Sovereign) AI라는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 냈고, 우리나라도 정부와 국내 AI 테크 기업이 이러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의지를 모으고 있다.

AX 시대로 전환되면서 우리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고 이를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가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동시에 AI 분야에서 글로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AI를 보다 잘 사용하기 위한 디지털 문서 및 플랫폼과의 연계를 위한 고도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과 기관이 LLM SaaS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자체 sLMM 시스템 구축을 하고자 하는 경우 기업과 기관은 내부에 기 도입된 디지털 문서 및 플랫폼의 연동 및 연계, 데이터 학습을 위한 효과적인 워크플로의 설계 등을 고민해야만 한다. 이는 기업 및 기관 내부에서 생성되고 관리되는 디지털 문서, 이미지, 영상 등이 생성 단계에서부터 LMM 또는 sLMM에 효과적으로 연계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생성 후에는 유통, 보관,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및 연계를 원활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 협회는 2006년 12월 설립된 협회로서 디지털 문서, 이미지 등의 생성, 유통, 보관, 관리에 관련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회로서 협회 내 많은 기업들이 AX 시대를 맞이해 효과적인 LMM, sLMM의 연계 연동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 내 회원사인 공인전자문서센터, 공인전자문서중계사업자들도 AX 시대의 도래를 대비한 기술 개발과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정부에서도 AI 기술 개발을 위해 많은 재원을 투자해 우리나라가 AX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AI 기술의 실제 활성화된 사용을 위해서는 디지털 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 관리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 개발과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만약 AI 원천기술과 AI 활용기술이 함께 개발되고 발전된다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지수 평가에서 그 순위를 더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최영철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협회장 ycchoi@sgacorp.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