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2023 테마여행 패키지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3월 인터파크는 스페셜 인터레스트 트래블(SIT)팀을 신설해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여행 패키지를 선보여왔다. 약 9개월간 스포츠, 레저, 인문, 예술, 건축 등 총 10개의 테마 카테고리를 통해 40개의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30여 명의 업계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가 테마여행 패키지 기획에 참여하거나 동행하며 SIT 특유의 독특함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인터파크의 올해 3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테마여행 패키지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과반 이상(57%)이 2030 MZ세대였다. 통상 일반 패키지의 주요 고객 연령대가 40~60대 중장년층인 것과 비교하면 MZ세대에게 전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는 20대 고객의 비중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30대(26%), 40대(19%), 50대(11%) 순이었다. MZ세대는 러닝, 클라이밍 등 스포츠·액티비티 테마의 패키지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050세대는 드로잉, 역사 체험 등 상품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성별 비중은 남성(63%)이 여성(37%)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남성 고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스포츠 체험 패키지 상품이었다. 반면, 여성 고객은 에듀트립 등 자녀 동반 현지 문화 체험 및 영어 교육이 포함된 상품을 많이 선택했다.
올해 인터파크 SIT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국내외 마라톤 대회와 여행을 결합한 '월드런'으로, 전체 테마여행객 중 65%가 참여했다. 해외 월드런 중에서는 베트남 다낭 패키지(23%)가 가장 참여율이 높았고, 일본(17%), 대만(12%)이 뒤를 이었다.
한정협 인터파크트리플 SIT 팀장은 “국내 대표 해외여행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취미·취향에 투어를 결합한 패키지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품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