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AI 기반 모바일 메신저 도입…업무 방식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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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화면 이미지.(사진=기획예산처)

기획예산처는 정부 부처 최초로 AI 기반 모바일 메신저를 도입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메신저는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문서 뷰어, 협업 기능을 결합한 업무 플랫폼이다. 외부 이동 중에도 문서 공유와 확인이 가능하고, 메모 기능을 통해 즉시 의견을 남길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던 비효율을 대폭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모바일에서 문서를 열람하더라도 의견을 바로 남길 수 없어 별도의 통화나 대면 보고가 필요했다. 이제는 문서 내 메모 기능을 통해 상급자와 동료가 즉시 의견을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어 보고와 의사결정이 동시에 이뤄진다.

회의 업무 부담도 줄였다. 기존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회의를 녹음한 뒤 회의록을 직접 정리해야 했다. 새 메신저에서는 녹음과 동시에 AI가 핵심 내용을 자동 요약해 즉시 공유할 수 있어 사후 업무를 최소화했다.

일정 관리 역시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대화 중 회의 일정을 잡더라도 별도 캘린더에 다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대화창에서 AI가 일정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 등록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정보 검색과 문서 공동 편집 등 협업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내부 혁신 조직 Vision X가 약 45일간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60여 건의 개선사항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 중심의 요구가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기획처는 향후 민간과 협력을 확대해 공직사회 전반에 AI 기반 협업 플랫폼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기획처는 “AI 기반 협업 환경을 통해 공직 사회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활용 확산을 통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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