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교원 등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17개 시도교육청 민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현장에서 장애학생 맞춤 교육에 기여한 교원 124명을 선정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한다. 학생들은 사전에 제작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TV드라마 '갈채'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초등학생들은 KBS 라디오에서 송출되는 '대한민국 1교시-단짝 친구들'을 청취한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유치원생들은 애니메이션 '안내견과 함께 걸어요'를 보며 안내견에 대한 예절을 배운다.
초·중·고등학생들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시청 후 '제25회 장애인식 개선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에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약 4주 동안 직원을 대상으로 '편견넘Go, 건강잡Go'를 구호로 장애인식 개선 운동을 실시했다.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장애 학생 지원 방안을 동시에 고려해 모두를 위한 학교를 만들자는 온라인 걸음기부 운동으로 목표 걸음 수에 도달하면 장애 이해 교육용 입체그림책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실시하는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