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주메디헬스산업전]염방렬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 실현”

“광주시는 '2030 글로벌 메디-시티(Medi-City) 도약'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융합 첨단 바이오헬스산업 기반을 확대 조성하고 있습니다. K-의료 역량 기반 혁신성장 체계를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염방렬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20여년 전부터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산업을 육성해왔다”며 “'2022광주메디헬스산업전'을 통해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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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방렬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염 국장은 “광주는 2002년 의료산업 관련 기업 2개, 매출 2억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기업 490개, 매출액 1조2611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가장 성공적인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최근 3년에는 평균 20.8%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는 등 의료산업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 의료산업 발전 원동력으로 △인구 대비 의사 수 △병원급 의료기관 수 △병상 수 △최첨단 의료장비 수 등 의료자원이 전국 최상위에 달하고 산·학·병·원·관의 유기적이고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의 온갖 노력을 꼽았다.

염 국장은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규제가 매우 까다로워 타 지역 의료기업은 생산을 포기했지만 지역 의료기 제조 기업은 끝까지 연구·개발에 매진해 성공한 사례가 잇따랐다”면서 “뛰어난 인프라와 기업 지원책이 전국으로 입소문 나면서 많은 외지 기업이 이전해왔다”고 말했다.

시는 2014년부터 생체 의료를 지역주력산업으로 집중 지원하면서 기존 임플란트 중심 금속 소재를 고분자, 세라믹, 실리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치과, 정형외과, 안과광학의료기기, 생체흡수성 소재, 화장품 산업 등으로 의료산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임상 적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생체의료소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그는 “의료산업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전남도와의 상생협력프로젝트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인공지능(AI)과 접목하기 위해 바이오 중심 7400억원에 달하는 AI 펀드를 투자해 AI 의료기기, 생체소재 및 인공장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도 육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을 통해 의료산업 매출 2조3000억원, 고용 9000명, 기업 2000개, 의료관광객 1만3000명 유치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염 국장은 “의료분야 최종 소비자는 환자가 아니라 병원으로, 병원 임상과 연계한 AI 개인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고 데이터 중심 다학제 치료나 비대면 진료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능성 화장품과 접목한 코스메슈디컬 산업 시장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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