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 바이오기업 최대 5년간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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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와 춘천시가 내년부터 지역 바이오기업 성장을 위한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2023년부터 연 4억원을 춘천 소재 바이오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연말까지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 지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본사나 공장 또는 연구시설이 춘천에 위치하고 향후 10년 내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바이오기업 중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7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최근 3년 내 매출액 대비 20% 이상 또는 5억원 이상 누적 투자 △최근 5년 내 매출액 대비 7% 이상 투자 또는 중앙부처 연구개발(R&D) 3건 이상 또는 누적 사업비 60억원 수주 △신청 사업계획서 관련 특허 및 논문(SCI) 5건 이상 보유 중 1개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매년 실시하는 연차평가 통과를 조건으로 1개 기업 당 최대 5년을 지원한다. 단계별로 기업 컨설팅부터 임상·사업화, 유통, 마케팅 등 사업 전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강원도는 앞서 2020년부터 도내 성장기 바이오기업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6개 기업을 3년간 지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코스닥에 상장하고, 관련 기업들이 총 535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기업 성장과 고용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내 성장기 바이오기업의 신규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