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전임상센터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연구책임자인 정의숙 선임연구원이 감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침습적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광학 생체내 이미징 기술 및 시각화 미생물을 이용한 감염동물 모델을 통해 감염 질환 치료제의 비침습적, 실시간 유효성 평가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실험동물을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의료제품 효과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박테리아 엔지니어링을 통해 광학리포터 유전자를 탑재한 시각화 미생물을 제작했다. 해당 미생물을 이용해 감염성 치료제 및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우한 최적화 감염동물모델을 제작했다. 실험동물을 희생하지 않고도 비침습적 방법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의 휴효성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실시간 유효성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은 연구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감염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 및 후보물질 스크리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기술은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균제, 항생제 개발은 물론, 최근 신·변종 감염병의 확산, 다제내성균 및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등으로 인한 보건문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각화 미생물과 이를 이용한 감염동물모델은 다양한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침습적 모니터링 기술이 감염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