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는 태양광 패널용 백시트 접착제와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접착제 등 첨단 성장 산업에 적용하는 접착제를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조광페인트의 태양광 패널용 백시트 접착제와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접착제는 대표 첨단 신기술 사업이다. 태양광 산업은 저탄소 에너지원 중 하나로, 조광페인트는 태양광 모듈 핵심 부품중 하나인 백시트를 접합하는 접착제를 개발해 국내 유수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태양전지용 백시트는 태양광 패널 후면을 덮는 얇은 다중 플라스틱 필름으로, 이 필름 사이에 조광페인트의 백시트용 접착제가 사용된다.
백시트용 접착제는 10년 전만 해도 시장에서 일본 제품 일색이었다. 조광페인트는 연구개발(R&D)을 통한 국산화로 조광페인트 접착제가 적용된 태양광 모듈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접착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갖췄다. 편광판은 QLED, OLED 디스플레이에 모두 적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여러 층의 필름을 적층해 만들어진다. 이때 사용되는 고투명의 층간 접착제뿐만 아니라 기초 필름 연신에 사용되는 수계형(수성) PUD를 개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층간 접착제는 UV 타입(광경화형)으로 기존 수계형 대비 생산효율과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광페인트는 지난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앞으로 2차전지 산업에 적용 가능한 소재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맞춤 화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화학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