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가전·산업용 5G 통신 모듈 사업 진출…퀄컴 모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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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이 5세대(G) 이동통신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 퀄컴 5G 모뎀을 기반으로 셋톱박스나 TV, 스마트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을 만든다.

파트론은 9일 5G 통신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 및 RF 시스템을 사용해 6㎓ 이하 대역을 지원하는 5G 서브6(Sub6) 제품과 서브6 및 밀리미터파 대역을 동시 지원하는 모듈(Sub6+mm Wave)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기기에 장착할 수 있게 M.2, LGA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모듈을 선보일 방침이다. M.2는 메모리나 그래픽카드처럼 메인보드 슬롯에 끼우는 형태며, LGA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이 패키징된 걸 뜻한다.

통신 모듈은 완제품에 내장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파트론은 5G 통신 모듈을 만들어 핫스팟이나 셋톱박스, TV, PC, 로봇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3G와 4G 때부터 추진해온 통신 모듈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5G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5G 안테나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전자부품 전문 기업이다. 필터, 안테나, 카메라 모듈 등을 양산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스마트 밴드, 음향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완제품 제조 역량도 갖추고 있다.

파트론은 향후 5G 통신 모듈뿐 아니라 5G 통신에 필요한 부품이 모두 적용된 통신 시스템을 개발,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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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5G 모뎀 스냅드래곤 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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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참가했던 파트론 부스 전경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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