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랩은 인공지능(AI)이 디자이너 의도를 분석해서 다양한 콘텐츠 버전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PSD 콘텐츠 원본 기반 자산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으로 제출된 특허는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 PSD 원본 파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 규격에 맞게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PSD 파일 레이어 구조를 데이터 단위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은 텍스트 레이어와 이미지 요소를 구분하고, 각 요소의 위치, 크기, 배치 정보를 추출해 콘텐츠 구성을 구조적으로 이해한다.
특히 여러 레이어에 나뉘어 있는 텍스트를 하나의 메시지로 재구성함해 각 문구의 의미와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변환이 아니라, 원본 디자인의 의도 자체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이브랩은 설명했다.
또 비전-언어 모델(VLM)을 활용해 색감, 스타일, 분위기 등 시각적 특징을 메타데이터로 추출하고, 이를 생성 과정에 반영한다. 그 결과 플랫폼, 배너규격이 달라져도 브랜드 고유의 톤앤매너를 일관되게 유지, 원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다양한 버전(배리에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랩은 이 기술을 통해 플랫폼(지면) 간 비율 차이에 따라 리사이즈, 배경 확장, 요소 재배치 등을 자동으로 선택해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텍스트 가독성이나 안전 영역,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까지 함께 점검할 수 있어 작업효율성과 콘텐츠 자산 품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특허 출원된 기술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디자인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라며 “하이브랩의 노하우가 담긴 자체 AI모델이 활용됐으며 디자이너의 개입 없이도 원본의 레이아웃과 메시지를 유지하면서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