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김동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단장 이중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207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나노탄소 기반 에너지 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소재를 연구해 고효율·고성능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장치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지방비를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또 휴비스와 클린앤사이언스 등 7개 업체도 원천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가세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의 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이 에너지 산업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에너지 핵심소재 신산업 창출도 예상하고 있다.
이중희 단장은 “호남과 제주권에서 모두 11개 사업이 신청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유치의 영예를 안았다”며 “전북지역 핵심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인 탄소나노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