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친환경·경제 혁신으로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 실현 선언

탄소중립과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 도약
2026 경기도체전 유치·목재교육센터 건립 등 경제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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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경기 광주시는 새해를 맞아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목표로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정책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광주시를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 모델로 성장시키겠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해 광주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했다. 또 수원시와 경합 끝에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모사업을 통해 84개 사업에서 국·도비 1330억원을 확보하며 재정적 성과를 거뒀고,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88억원 국비를 확보해 폐기물 처리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목현동 일원에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되는 목재종합교육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이 센터는 목재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광주의 산림 면적과 가구 산업 기반을 결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중앙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과 세종대와의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광주를 미래형 스마트 교육도시로 이끌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정책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광주시는 '기후 민감성'을 주요 정책 키워드로 설정하고 친환경 인프라 조성과 실천하는 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곤지암읍에 자원순환 에너지 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대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지역 균형 발전과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한강 유역 시군과 협력하는 '한강사랑포럼' 공동대표로서 수도권 규제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규제 완화로 최대 30만㎡까지 개발 가능해졌으며, 기반시설 확충과 환경 훼손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방 시장은 “화합과 혁신, 환경이라는 큰 아젠다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며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더 깨끗한 광주, 환경을 생각하는 시정을 펼치며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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