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브랜드 K' 론칭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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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이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 비컨(Central World Beacon)에 마련된 브랜드 K 쇼룸을 방문해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동남아시아 한류 중심지에서 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를 키우는 '브랜드K'가 공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 론칭 행사를 태국 방콕에서 열었다.

행사는 '브랜드 K'를 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홈쇼핑 생방송에 박영선 장관이 직접 출연해 한국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내에선 공영홈쇼핑을 통해 방송이 나가고, 아리랑TV에선 전 세계 1억4000만 가구에 생중계가 진행됐다.

아울러 '브랜드 K' 제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동남아시아 이(e)커머스 라자다(LAZADA) △태국 홈쇼핑 트루GS(TrueGS) △카카오커머스와 각각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그간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브랜드 파워가 부족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제 중소기업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꿔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에선 최근 신흥국의 추격으로 인해 기술평준화가 이뤄지자 국가 브랜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메이드' 라벨은 국가이미지를 활용해 제품 가격을 동종업계 브랜드 대비 20% 이상 높게 책정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들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꾸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브랜드 K' 사업을 선보였고, 이를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판로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브랜드 K'가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발전하여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모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 우선주의의 '브랜드 K' 제품2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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