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수천억원대 알뜰주유소 휘발유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2부 시장 입찰을 진행해 한화토탈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한화토탈은 복수 입찰자 가운데 가장 적은 공급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토탈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추가 옵션 물량을 포함, 국내 자동차용 보통 휘발유를 최대 1억7000리터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24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는 1부와 2부 시장으로 나뉜다. 1부 시장은 기존 정유사들만 참여할 수 있는 데 반해 2부 시장은 석유 유통·수입사도 입찰 가능하다.
한화토탈은 원유보다 저렴한 액상 탄화수소를 분해설비에 투입, 휘발유와 경유, 등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과 나프타를 생산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예정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