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부채, 2023년 586조3000억원까지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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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가 2023년 586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9개 공공기관의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3일 국회에 제출한다.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 자산, 부채규모는 투자 확대 등으로 향후 5년간(2019~2023년) 각각 143조원, 87조4000억원 증가해 2023년 935조원, 58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비율은 2019년 170%로 작년보다 3%포인트(P) 상승하지만 2023년까지 168% 수준에서 안정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2019년 이후 부채비율 증가는 회계기준 변경, 건보공단·한전 등 일부 기관의 실적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별 투자 집행, 부채 관리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실적은 매년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기재부는 “재무적 지속가능성이 우려되는 기관은 주무부처와 함께 면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내실 있는 출자·출연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등으로 공공기관의 책임성 확보와 적기 투자를 차질 없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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