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탄소소재국가산단 지정·승인…전북 탄소산업 육성 가속화

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가 2일 전주시 팔복·여의·고랑동 일원 65만6000㎡ 부지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로 지정·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가 최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정책을 통해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국가 산단 지정·승인으로 전북 탄소산업 육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국가 산단 조성에 따라 연구기관 21개와 탄소기업 71개 등 기업 유치, 2378억원 생산유발, 1977명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효성 탄소공장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된 이점을 살려 탄소소재 관련 기업 유치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탄소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365억원을 투입한다. 전주시, 사업시행자인 LH와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조기에 산업 용지를 필요로 하는 기업체에 공급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탄소소재 관련 기업 유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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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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