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대표 신동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 감염질환 DNA 검사용 자가진단키트인 가인패드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의료기기 허가는 말레이시아 국립암협회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가인패드는 패드형 여성질병 자가검진 키트다. 팬티라이너 형태로 4시간 정도 착용 후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와 성매개 감염질환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티엠씨생명과학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등록과 함께 말레이시아 판타이 프리미어 패소로지 검사센터와 HPV DNA 검사 서비스 업무 협약도 추진한다. 이 검사센터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30개 센터를 운영하는 현지 최대 진단검사기관이다. 연간 1700만 건의 검사를 수행한다. 향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 국가에 허가 취득을 준비한다.
티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슬람 국가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여성의 산부인과 검진이 쉽지 않은 만큼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는 가인패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