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창신대·예원예대 국가장학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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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창신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의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이를 포함해 총 21개 대학에서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올해 수험생이 대학에 지원할 때 주의가 요망된다.

교육부는 2020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을 선정한 바 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지원이 제한된다. 2018년 진단 결과는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올해 교육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때 편제가 완성된 지 2년이 되지 않아 진단 제외 대학이었던 창신대에 기본역량진단을 추가로 실시했다. 창신대는 전문대였다가 2013년 4년제로 개편했다. 진단 결과 창신대는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으로 분류됐다. 2022년까지 정원 35% 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된다. 내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받지 못한다.

예원예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때 권고받은 정원 7% 감축을 이행하지 않아 제한 대상이 됐다. 예원예대 내년 신·편입생은 Ⅱ유형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하며, 학자금대출도 50%만 받는다. 예원예대가 정원 감축을 이행하면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총 21곳이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되는 대학은 9곳이다. 이 가운데 4년제는 가야대·금강대·김천대·예원예대 등 4곳, 전문대는 고구려대·두원공대·서라벌대·서울예대·세경대 등 5곳이다.

일반상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 전면 제한되는 대학은 12곳이다. 4년제는 경주대·부산장신대·신경대·제주국제대·창신대·한국국제대·한려대 등 7곳, 전문대는 광양보건대·동부산대·서해대·영남외대·웅지세무대 등 5곳이다.

교육부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는 대학을 선택할 때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 제한이 있는 학교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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