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GLN, 국내 최초 태국 모바일 결제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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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상업은행(SCB) 본사에서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 두 번째)과 아루라라타나 주티미타(Auraratana Jutimitta) 시암상업은행 소매금융담당 부행장(왼쪽 세 번째)이 GLN 태국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국내 최초로 태국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환전이나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글로벌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을 태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과 제휴를 통해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1일 정식 출시했다. GLN은 대만, 태국에 이어 향후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GLN은 전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허브(Hub)다.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개국 총 58개사와 제휴를 협의 중이다.

GLN 태국 결제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태국을 방문해 GLN으로 결제하는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센트럴 백화점을 비롯한 태국 내 전(全) 프롬프트 페이(Prompt pay) 가맹점에서 GLN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30%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 방콕의 대중교통수단인 BTS를 4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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