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병원 참여, 임상정보 표준화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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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CDM 기반 정밀의료 데이터통합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출범식에서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CDM(공통 데이터 모델) 기반 분산형 바이오헬스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기관확장' 연구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마다 다른 진료정보를 CDM으로 통일해 다양한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4년간 총 95억원이 투입되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21개 병원이 참여한다. 2022년까지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데이터를 CDM으로 전환하고, 분산형 바이오헬스 플랫폼으로 빅데이터 활용 길을 연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한 곳으로 통합하거나 이전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방식을 사용,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을 차단한다”면서 “대신 고도화된 거점으로 통계적 분석 결과만 연구자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로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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