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무선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Xperia Ear Duo)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듀얼 리스닝 기술을 적용해 음악을 감상하거나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외부 소리를 듣거나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주변 소리 크기에 맞춘 볼륨 자동 조절 기능과 스마트 헤드 제스처 기능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는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듀얼 리스닝 기술은 음악과 소리를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버 유닛에서 기기 연결 부분을 통해 직접 귀에 전달하며 구현된다. 무게는 10.6g으로 기본 제공되는 폼팁은 사용자 귀 사이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가지 크기로 제공한다.
또 헤드 제스처에 반응해 작동하기도 하며 제품을 살짝 두드리거나 스크롤하면 음악, 볼륨 제어도 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애플 시리 등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플랫폼으로 보이스 컨트롤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 전용 케이스를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가 있어 외부에서 최대 3회 충전한다. 고속 충전 기능도 제공해 7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