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제로만의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 길이를 고객 키에 따라 90㎝부터 112㎝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일반, 강, 터보 등 3가지 청소모드를 버튼 한 번만 눌러 작동하는 '원터치 버튼'과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간편하게 제품을 보관하는 '자립형 충전대'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거치대를 벽걸이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하는 '홈뷰', 청소기가 집안 움직임을 감지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내주는 '홈가드' 기능을 갖춰 활용도가 높다.
홈가드 기능은 최근 집안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홀론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는 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다.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보낸 사진들이었다.
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둑이 LG 로봇청소기가 사진을 찍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연은 오제르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줘 고맙다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 등에 연이어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앱이나 LG전자 '씽큐 허브(ThinQ Hub)'를 포함한 인공지능 스피커로 코드제로 R9 씽큐를 음성 제어할 수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