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나선다. 분당 서울대병원, 대웅제약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전문 지식 접목을 진행한다. 맞춤형 진단 치료 예방 모델을 구축, 정밀의료 플랫폼을 만든다. 이를 위해 의료 분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이미지 파일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진단도 테스트하고 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진료 기록 데이터 보안 사업에도 나섰다. 사업 추진에 따른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하게 만든다.
카카오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의료 진단 사업에 참여, AI 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아산병원 내 AI 연구개발 조직과도 협업한다. 정부 주관 사업은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이 목표다. 닥터 앤서는 의료 빅데이터 기반 진단·치료 지원이 목적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
AI 응용 분야로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의료 빅데이터, 헬스케어 산업에 국내 포털이 도전을 시작했다. 이미 구글, IBM 등 해외 거대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많이 앞서 있다. 다양한 암을 진단해 내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구글은 최근 열린 미국암학회(AACR 2018)에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IT 기업이 기조강연을 맡은 건 사상 처음이다. 중국, 일본 등 국가 단위에서도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분야는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은 AI 접목 시도를 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그만한 자금력과 정보력, 여건을 갖춘 기업이 드물다. 마인드를 갖춘 포털이 앞장서 새로운 영역에서 과감한 시도를 이어 가야 시장이 만들어지고 투자 분위기가 형성된다. 시도조차 없으면 국내 AI 산업은 선진국에 종속되고 만다. 시도가 기대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결과물은 남는다. 경험과 노하우는 AI 비즈니스 미래 성장 동력이다. AI 분야에서 많은 도전과 성공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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