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LG 올레드 TV는 2016년 이후 3년 연속 최고의 TV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압도적인 화질과 시야각은 물론이고, 올해 처음 적용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씽큐 AI'까지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올레드를 제외한 최고 TV 부문에서도 '나노셀 TV'가 삼성전자 'QLED TV'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18 최고의 TV'에서 LG전자 65형 올레드 TV(모델명 OLED65C8PUA)가 '모든 제품 중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에 대해 가격과 성능 면에서 훌륭한 균형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압도적인 고화질과 탁월한 UHD 성능, 효과적인 HDR 기능 구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무한대의 시야각과 우수한 음질, 씽큐 AI 플랫폼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올레드 TV는 2016년 최고 제품에 등극한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 평가 점수도 매년 최고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제품은 독자 화질칩 '알파9'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모든 제품 중 최고 부문에서 '파트2'로 소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Sony XBR-65A8F'를 함께 선정했다. 이 제품은 LG전자 올레드 TV와 동일한 평점을 얻었으나 가격이 조금 더 높은 것이 차이였다.
컨슈머리포트는 OLED TV 등장 이후 최고 제품에 계속 선정되면서, 올해 OLED가 아닌 TV 중 최고 부문을 만들었다.
OLED가 아닌 최고 TV 부문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65형 제품이 나란히 선정됐다. 공동 1위에 오른 제품은 LG전자 나노셀 TV(모델명 65SK9500PUA)와 삼성전자 QLED TV(QN65Q9FN)다. 두 제품은 탁월한 UHD 성능, 우수한 음질, 블랙 구현 성능을 높이는 로컬 디밍 기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 별로는 LG 나노셀 TV는 가격과 시야각에서, 삼성 QLED TV는 최고 수준의 HDR 성능과 빅스비(Bixby), TV가 꺼져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앰비언트 모드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최고의 초대형 TV' 부문에서 삼성전자 75형 MU TV(UN75MU800D)가, '최고의 1000달러 이하 TV' 부문에서 삼성전자 55형 MU TV(UN55MU9000)가 선정됐다. MU TV는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지만 여전히 최고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으며, 가격도 지난해보다 저렴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올레드 TV는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2016년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면서 “컨슈머리포트 최고 평점을 매년 경신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