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보학교,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메이커톤대회에서 3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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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보학교가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 메이커톤 대회'에서 3개 종목을 석권했다. 사진은 대회 수상자.

대구성보학교(교장 하미애)가 최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SK텔레콤 장애청소년 ICT메이커톤대회'에서 3종목을 석권했다.

ICT메이커톤대회는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해 전국 27개 팀(3인 1팀)을 선발, 지적·시각·청각·지체 장애유형별로 진행된 행사다. 아두이노를 활용한 스마트카 4종목(디자인, 메이킹, 레이싱, 푸싱)과 시범종목인 드론 1종목으로 대회가 열렸다.

대구성보학교는 이번 대회에 김익현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김가을·안성숙·박태성 학생이 한팀을 이뤄 스마트카 메이킹 외 3종목에 참가했다.

이들은 스마트카를 빠르고 구동가능하게 만든 팀이 우승하는 '스마트카 메이킹' 종목에서 2위(SK텔레콤상), 직접 제작한 스마트카로 규칙에 따라 지정 범위 안에 박스를 미는 '스마트카 푸싱' 종목 1위(보건복지부장관상)를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카 디자인 올림픽에 '지체장애인 휠체어 스마트카-With Smart Car'라는 컨셉으로 출전, 스마트 디자인 올림픽 '주제공감성(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미애 교장은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ICT와 창의적 디자인을 경험하고 제작해 보는 기회를 통해 ICT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정보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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