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데이즈, 코차바 블록체인 광고플랫폼 'XCHNG' 한국 파트너 선정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익스체인지에 인벤토리 및 개발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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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차바(Kochava)는 디지털 오픈 소스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XCHNG(익스체인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인 OnXCHNG(온익스체인지)의 두번째 전략 파트너를 발표했다. 참여 파트너사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모비데이즈가 유일하다.

코차바의 최고경영자 찰스 매닝은 "그 동안 디지털 광고는 성과 측정과 거래 방식에 있어서 투명성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라며 “익스체인지 프레임워크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고 광고 거래의 표준화 및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모비데이즈는 온익스체인지의 기술 파트너로써 익스체인지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고 자사가 보유한 광고 인벤토리와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익스체인지는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그대로 적용해 구축됐다. 광고의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블록 체인의 이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광고 거래의 단순화를 위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의 IO(광고게재 신청) 과정을 생략하고, 광고 게재 위치와 조회 수, 결제 등 몇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실제로 코차바는 지난 2월에 ‘Kochava Mobile Summit’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익스체인의 라이브 데모를 시행했는데 1건의 스마트계약(IO) 당 18만 건의 트랜젝션(거래)이 일어났는데 초당 수백만 개의 광고가 교환된 셈이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WSJ)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최대 광고주인 P&G가 디지털 광고 지출 비용을 2 억 달러 줄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광고의 성과 측정 부분에 있어서 실망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모비데이즈 유범령 대표는 “광고 업계 모두가 생태계를 개선 할 수 있는 해결책을 꾸준히 찾아왔지만 사실 어려운 부분이었다”라며 “익스체인지 플랫폼을 통해 광고 성과 부분에 있어서 투명성을 개선해 나가고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거래 내역으로 광고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차바의 최고경영자 찰스 매닝은 오는 15일 옐로모바일(YDM)이 주관하는 ‘블록체인&마케팅 컨퍼런스 2018’에 기조 연설을 맡아 블록체인의 마케팅 시장 접목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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