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경남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18%로 높인다.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경남 지역인재 채용확대 및 지역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중진공과 경상대는 경남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직무교육 및 채용홍보를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원)생 현장실습 및 취업·창업 프로그램 상호 협력도 확대한다.
중진공은 현 정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 정책에 발맞춰 경남 지역인재에 가점을 부여하고 채용할당제를 신규 도입한다. 최근 2개년 평균 9% 수준에 불과했던 경남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올해는 두 배인 18%까지 높이고 2022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인력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 전국 16개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발굴한 우수 구인기업 정보와 경상대 재학생 및 졸업생 구직자 정보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경상대는 중진공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맞춤형 강좌를 개설한다. 중진공은 전·현직 직무전문가를 교수요원으로 참여토록 하는 등 우수 경남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 '혁신도시 시즌2'추진에 발 맞춰 경남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 외에도 창업공간, 시제품 제작, 사업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지역인재가 많이 입교할 수 있도록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