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수수료 납부 시스템 개선..옵트아웃 방식 도입

특허청은 출원인이 보유한 특허수수료 마일리지와 지식재산포인트를 출원료 등으로 납부할 때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출원인들은 그동안 특허수수료 마일리지나 지식재산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별도 사용 신청을 해야만 해서 특허수수료 납부에 큰 불편을 겪었다.

특허청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수료 납부시스템에 Opt-Out(옵트아웃) 방식을 도입했다. 출원인이 본래 납부해야 할 수수료에서 마일리지 등을 공제한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출원인이 원하지 않으면 마일리지 등 사용 신청을 취소하거나 사용 금액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출원인은 보유 마일리지 등 현황을 한 번에 알 수 있고, 별도 신청 절차도 생략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자동 계산이 이뤄지는 만큼 특허청 전자출원 사이트 특허로 (www.patent.go.kr)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수수료 납부시스템의 옵트아웃 방식 도입으로 출원인이 보유한 수수료 마일리지와 지식재산포인트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특허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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