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 CEO들이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패이브더패스(공동대표 조윤혁, 김준호)는 4일 부산 초량동 패스파인더에서 '패이브더패스 창립식'을 갖고, 설립 초기 및 1~2년차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패이브더패스는 초기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 창업 지원에서 선배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 이그나이트XL(대표 클레어 장)과 제휴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의 성장은 물론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지원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이그나이트XL과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공유 협약을 맺고, 직접 투자를 받아 다수 전문 멘토 인력을 확보했다.
부산정보기술협회와 공동으로 부산 지역 스타트업,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패이브더패스 설립 멤버는 조윤혁 디컴퍼니 대표, 김준호 디자인드디자인 대표, 김광휘 페이보리 대표로 모두 교육, 제조, IT분야 스타트업 창업자다. 이그나이트XL이 실리콘밸리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조윤혁 대표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 제품 양산과 공급까지 모든 창업 프로세스를 경험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 달라”면서 “초기 창업기업의 안착과 성장을 지원해 해외 진출까지 이뤄낸 스타트업으로 만들고,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을 국내에 유치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그나이트XL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과 스타트업 성장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최근까지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