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 중기 최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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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한 소네트의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소네트(대표 손준우)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소네트는 DGIST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 손준우 책임연구원이 창업한 DGIST 연구원 창업 1호 기업이다. 손 대표는 2014년부터 3년동안 DGIST에서 수행한 '운전자 상태기반 파트너십 드라이빙을 위한 인터랙티브 세미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소네트의 자율주행차는 DGIST 자율주행 기술과 소네트의 전장설계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베디드 응용 기술을 접목한 차량이다.

카메라로 인지한 이미지 영상을 처리해 차량을 제어하는 국산 자율주행 제어가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레벨, 하드웨어(HW) 레벨, 사용자 레벨의 제어권 전환(Take-Over Control)이 가능한 3중 안전구조를 적용했다.

소네트는 임시운행을 통해 국제 표준인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3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SW, 센서 퓨전, AI 등과 같은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기술을 추가로 연구해 자율주행 플랫폼,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손준우 대표는 “대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중심인 자율주행차량 개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임시운행을 통해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네트는 오는 6월 서울 양재 R&CD혁신 허브에서 '자율주행 SW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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