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미래선도기술개발 현안해결형사업 2018년도 신규과제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2018 제1차 국민생활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안해결형 사업은 혁신 기술개발을 통한 국민 현안 해결이 목적이다. 핵심 원천기술·제품·서비스 개발, 수요자 참여형 리빙랩을 통한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다.
올해 2개 현안주제를 선정해 주제 당 2개 내외, 총 4개 내외 연구단에 6개월간 4억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이 중 2개 연구단을 선정해 2단계 본연구를 지원한다. 2년, 연 10억원 내외예산이 투입된다. 2021년에는 실증을 지원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한다.
올해 공고 연구주제는 '재활용 필요 없이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소비자들이 먹거리 내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정했다.
최근 재활용품 폐기물 배출 문제와 관련해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국민의 생각을 반영했다. 먹거리 생산단계부터 위해요인을 집중 관리하는 국가 노력과 더불어 소비자도 먹거리 내 유해물질을 생활 속에서 판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정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래선도기술개발 현안해결형 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주제에 대해 연구자의 혁신적 연구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향후 수요 부처와 협업하여 연구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