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콘텐츠 다양성 확보에 총력"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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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마켓의 성공은 상품에 달렸습니다. 올해는 인터넷 동영상(OTT)을 포함해 최신 미디어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반영한 웹콘텐츠로 BCM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합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숨은 중소 콘텐츠 제작사를 발굴해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도 소개합니다.”

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BCM)집행위원장은 “오는 9일 개막하는 'BCM 2018'을 거래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비즈니스 확대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3대 콘텐츠 마켓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자신했다.

구 위원장은 BCM 창립에서 성장, 현재 아시아 최고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함께 해온 BCM 역사의 산 증인이다. 1회 BCM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3년간 공동위원장, 이후 2011년부터 현재까지 7년 동안 위원장을 맡아 이끌어왔다. 황금 중년기를 BCM에 바친 셈이다. '세계 3대 콘텐츠 마켓 BCM'은 그가 BCM을 떠나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구 위원장은 BCM 거래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위해 부산콘텐츠산업총연합회, 코리아콘텐츠협의회 등 업계와 협약을 맺고 소속 콘텐츠 제작사의 신규 참가를 유도했다. 해외는 중국을 넘어 러시아,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란 등 다양한 지역으로 참가기업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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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콘텐츠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

특히 중소 제작사를 위한 투자 유치, 콘텐츠 제작, 신작 마케팅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소 제작사는 BCM에 적극 참가하려는 동력을 얻고, 국내외 투자사는 숨은 유망 제작사 발굴할 수 있다.

유망 창업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는 '아시아 대학생 웹콘텐츠 페스티벌'도 신설했다.

그는 “창업기업을 포함해 중소 제작사에 대한 지원은 콘텐츠 다양성 확보는 물론 콘텐츠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활동”이라면서 “기존 상업성을 강조한 마켓과 달리 BCM은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위원장은 “지난해 사드 문제로 중국 기업의 참가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유럽 등으로 참가 국가 및 기업을 다각화해 BCM 거래 콘텐츠 다양성과 비즈니스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