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대표 최석순)은 CES에서 독자 개발한 프린트 기법 '지오닉'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가죽이나 원단에 고분자 소재를 프린트해 적층하는 것으로 도장이나 코팅, 퀼팅 등 기존 공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과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코오롱글로텍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시트에 쓰이는 천연가죽이나 인조가죽은 표면 손상 방지를 위한 처리로 다양한 디자인 표현이 어려웠는데 폴리머를 용도에 맞게 제어하는 응용화학과 고해상도 프린팅 설비, 입체감 표현 공정 등으로 디자인 자유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지오닉 기술은 스위스 자동차 업체 린스피드에 적용됐다. 자율주행버스 콘셉트카 '스냅(Snap)'의 카시트 헤드 로고와 시트 후면, 스크린커버 등 카시트와 인테리어용 소재, IT 디스플레이에 활용됐다고 코오롱글로텍은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