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작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의 첫 요금 인상이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 요금에 적용되는 한율이 달러당 1172원에서 1106원으로 떨어졌지만, 국제유가가 36달러에서 45달러로 상승하면서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인상이 결정됐다. 하지만 1월과 3월, 5월의 연속 인하로 현재 요금 수준은 메가줄(MJ) 당 14.2473원으로 지난해말 17.2356원보단 17.3% 낮은 수준이다.
요금인상에 따라 모든 용도별 평균 도시가스 메가줄 당 13.4309원에서 0.8164원 인상된 14.2473원으로 조정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다음달부터 4.7% 인상되며, 가구당 월평균 2214원의 난방비 증가가 예상된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