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 S3`를 공개하고 하반기 시장 경쟁자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일주일 뒤에는 애플이 `애플워치2`를 발표하고 다른 경쟁사도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경쟁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첫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선보일 때만 하더라도 시장 반응은 곱지 않았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애플보다 먼저 선보이긴 했지만 투박한 디자인에 제한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과 음성인식 등 기능 면에서도 특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 선보인 기어 S3는 통신모듈과 각종 센서 탑재, 삼성페이 지원 등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위성항법장치(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계, 속도계 등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방진·방수, 디자인, 배터리 용량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 혁신성이 반영됐다.
첨단 기능과 시계 본연의 디자인 감성을 담은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쩔 수 없이 경쟁사를 의식해 부랴부랴 제품을 출시하던 3년 전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혁신은 끝없는 도전과 무모한 것처럼 보이는 시도에서 시작된다. 기어 S3가 혁신의 완결판도 아니고 다른 스마트워치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도 아직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 준 도전과 혁신만으로도 박수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한국은 지금 해운, 조선 등 주력 산업 상당 부분이 위기에 처했다. 1등에 안주해 혁신을 게을리 한 결과다. 세계 굴지 해운사의 하나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세계 최고를 달리던 대우조선해양은 천문학 규모의 금융 지원이 불가피하다.
삼성의 혁신은 강한 경쟁자와의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을 기반으로 했다. 기업에 편안함과 안도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한국 경제와 기업이 혁신 DNA를 되찾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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