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테슬라·BYD 공세 성장 기회로…로봇 시행착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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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BYD 등 글로벌 수입차 브랜드와 경쟁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4일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 사옥에서 열린 '로비 리노베이션' 기념식에서 테슬라·BYD의 국내 공세에 대해 “많이 긴장하고 있지만 좋은 기회인만큼 고객이 좋아하는 기능과 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기아 모두 신차가 계획됐고 경쟁사도 신차 발표를 계속하겠지만 어느 차종 하나에 타깃을 두기보다 개발한 기획에 확신을 갖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 로봇 사업에 대해서는 “자동차만 해왔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에러를 빠르게 극복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아틀라스 상용화에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지혜롭게 헤쳐 나가겠고 밝혔다. 정 회장은 “기업은 항상 바른 길을 선택해야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주주, 국가 발전까지 고려해 노사가 지혜롭게 만들어 나가 전 세계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리스크 극복 전략으로는 철저한 준비성을 손꼽았다. 정 회장은 “사우디에 공장도 짓고 있는데 조금 늦어질 것 같고 중동 판매도 줄고 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봇, 자율주행 등 신사업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더 활발히 일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수 있게 하겠다”며 “우수 인재가 각자의 생각을 많이 펼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양재 사옥 로비를 새롭게 열었다. 2000년부터 현대차그룹 성장의 초석이던 양재 사옥의 로비를 임직원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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