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지난 2분기 매출 696억7000만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2%, 369% 성장했다고 4일 발표했다. 당기순익은 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이 418억원,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88억원으로 반도체 장비 사업 비중이 컸다.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381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 매출은 279억원이다.
2분기 디스플레이 장비 실적의 약 80%는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설비 투자를 집행하면서 8세대 OLED 봉지장비를 대거 공급한 게 주효했다. 약 20%는 대만 패널 제조사에 장비를 공급했다.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OLED 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인데다 중국 패널 제조사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주성엔지니어링 2016년 2분기 실적>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