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왼손잡이를 위한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이름은 `손 감지 전기 회로를 탑재한 전자 기기(Electronic Devices with Hand Detection Circuitry, US20160179338)`다. 기기는 손가락에 반응하는 디스플레이와 전자회로 센서로 구성된다. 각종 센서를 통해 사용자 조작 패턴을 감지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애플은 특허 도면에서 센서가 사용하는 손을 감지하는 순간 아이콘과 가상 버튼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제시했다. 가령 사용자가 왼손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센서가 이를 감지, 아이콘과 가상 버튼을 왼쪽 가장자리에 가깝게 옮긴다. 사용자는 왼손으로 아이콘과 가상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슬라이드 잠금 화면도 왼손잡이에게 맞게 방향을 달리한다.
스마트폰에 터치 센서, 근접 센서, 지문 센서, 모션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사용자 이용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문 센서는 이전 사용에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했던 손가락의 방향을 기억해 어느 손인지 인지한다. 모션 센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귀에다 가져가는 동작을 인식해 어느 손으로 사용하는지를 구분한다. 터치센서는 사용자가 주로 엄지를 이용해 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사용자의 엄지가 그리는 궤적을 인식하고 왼손 혹은 오른손 사용인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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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