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한국형발사체(KSLV-Ⅱ)용 75톤 엔진 첫 출하

한화테크윈은 한국형발사체(KSLV-Ⅱ)용 75톤 액체로켓엔진 1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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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KSLV-Ⅱ)75톤급 액체로켓 엔진(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 중인 한국형발사체(KSLV-Ⅱ) 사업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과 액체엔진 기술 확보가 골자다.

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돼 1단에는 75톤 엔진 4기, 2단에는 75톤 1기, 3단에는 7톤 엔진 1기가 탑재될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된 엔진은 75톤 엔진 중 처음 제작된 것이다. 실제 탑재되는 것은 아니고 성능 시험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약 1개월간 시험 준비기간을 거치고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 엔진이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해 국가간 기술이전이 거의 없는데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 자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도 “한국형발사체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말까지 7톤 엔진 2기, 75톤 엔진 3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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