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주요 경영정보 공시 여부를 점검해 국제방송교류재단 등 8개 기관을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등록된 311개 경영공시 의무대상 공공기관의 주요 경영정보 허위공시, 미공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우수공시기관은 전년 3개에서 16개로 늘고, 불성실공시기관은 22개에서 8개로 줄었다. 불성실공시기관은 벌점이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며 전년대비 벌점이 증가한 기관이다. 국제방송교류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지정됐다. 벌점이 없는 우수공시기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감정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등 16개 기관이 지정됐다.
기재부는 공기업, 준정부기관은 경영실적평가에 이번 점검결과를 반영한다. 기타공공기관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도록 통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영정보 공개범위 확대, 담당자 교육 등으로 공공기관의 지속적 자율 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