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하이브리드차 경진대회, 한기대서 26, 27일 열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오성철·KOREATECH)는 26~27일 이틀간 천안 캠퍼스에서 ‘2014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건국대, 충남대, 명지대 등 전국 13개 대학에서 19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차량은 모두 학생(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직접 설계, 제작했다. 차량 무게는 170㎏ 이내고 차량 길이는 4미터(m), 차량 폭은 1.7m 이내다. 엔진은 대회 주최 측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첫째 날인 2일에는 오후 1시부터 기술심사와 성능테스트가, 27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주행테스트가 각각 진행된다. 주행테스트는 1.5㎞ 주행로(교내 도로)를 40바퀴 주행해 연료 소비, 전력소비, 평균속도를 기준으로 심사 한다.

배점은 △기술심사(차량 및 하이브리드 특성) 200점 △성능테스트(가속 및 제동시험) 200점

△주행테스트(평균속도 200점, 연료소비량 200점, 전력소비량 200점) 등 총 1000점 만점이다

종합 1위팀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2위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300만원, 3위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200만원, 특별상 4팀(동력성능상, 내구성능상, 연비상, 기술상, 디자인상)에는 각 10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올해가 10회째인 이 대회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기술 능력 함양 △젊은 공학도에 신기술 자동차 설계 및 제작을 통한 도전 의식 고취 △유관분야 우수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오성철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에는 UAE(아랍에미리트) 최고 명문대 기계공학 교수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팀 학생들도 참관한다”면서 “내년에는 이들 대학뿐 아니라 코리아텍과 MOU를 교환한 중동 및 유럽 국가 대학 학생도 참여케 해 국제적인 대회로 격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